파죽지세 전북현대, 개막 4연승 도전
30일 오후 4시 30분 강원과 원정경기
공격력 활활, 수비진 안전 ‘전력 탄탄’
개막 3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가 30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7위 강원(1승 1무 1패·승점 4)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전북이 강원을 꺾으면 개막 4연승을 달성한다. 이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을 기준으로 K리그1(클래식 포함) 개막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이다. 앞서 경남FC는 2018년 K리그1에서 개막 4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승강제와 상관없이 역대 K리그 개막 최다 연승은 7연승으로 성남(2003년)과 서울(2002년·승부차기 1승 뒤 6연승)이 작성했다.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긴 하나 전북 현대(3승·승점 9)와 울산 현대(2승 1무·승점 7)의 선두경쟁도 치열하다.
전북은 지난 1, 2라운드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로 고전을 했지만 베테랑 이동국의 헤더 골과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벨트비크의 후반 추가시간 골로 가까스로 이겼다.
하지만 지난 24일 홈경기에서 다크호스 대구를 상대로 슛 개수 14-2로 압도하며 2-0 완승을 챙겼다. 겨울에 영입한 ‘신성’ 공격수 조규성과 브라질 용병 ‘특급윙어’ 무릴로가 데뷔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막강 화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리그‘절대 1강’의 위용이 빛나고 있다
또한 초반 우려했던 수비는 더 견고해져 탄탄한 팀의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수비진은 슛을 허용하는 빈도 자체가 낮다. 전북은 세 경기에서 총 17회의 슛을 허용했다. 평균 5.6회로 그나마 부산전에서 10회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각각 5회, 2회에 그쳤다. 그만큼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편,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산 현대는 3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지난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선제 실점으로 수비 라인의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전북이 30일 강원을 꺾고 개막 4연승으로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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