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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주차료 32년만에 폐지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
연 2억원 세입 손실 있지만 방문객 증가 기대

마이산도립공원 시설사용료, 즉 주차료가 32년 만에 전면 폐지된다.

진안군은 마이산 방문객의 시설사용료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주차비 무료 추진은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에 따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마이산은 앞서 지난 1988년 도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부터 소형, 일반, 대형 차량에 대해 각각 1000원, 2000원, 3000원씩의 주차료를 받아 왔다.

현재 41개 국내 국·도립 공원 가운데 22개 국립공원은 모두 주차료를 받지 않으며, 29개 도립공원도 4개소만 빼고 주차료가 없다. 주차료를 받는 곳은 마이산(전북 진안)을 비롯해 문경새재(경북 문경), 천관산(전남 장흥), 대둔산(전북 완주) 뿐이다.

마이산 시설사용료의 전면 폐지는 전라북도의 권유와 군의 정책 방향 전환에 따라 시행된다.

군은 마이산 주차료가 폐지되면 최근 연평균 94만명이던 마이산 방문객이 1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군 관계자는 “마이산 주차료가 폐지되면 군은 연간 2억원가량 거둬들이던 세입에 손실을 입는다”며 “하지만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면 폐지는 당연하다.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주차료 폐지는 차량 출입을 자유롭게 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 마이산도립공원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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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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