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소장 이임옥)가 일명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라고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의 예방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도내에 SFTS환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부쩍 고온다습해진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의 야외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질환은 특히 농촌 지역 노인들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은 편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최근 읍·면을 통해 관내 모든 가구(1만 3291세대)에 진드기 기피제 배부를 완료했다. 또 거리 행진 등을 실시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농작업 또는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엔 즉시 목욕해야 하며 옷은 반드시 세탁해 달라”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또는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 받아야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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