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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성수면 출신 향우들, 고향 '사랑의 온도탑' 운동 동참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가게 3·4호점 현판 전달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각 분야가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안 성수면 출신으로 전주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재전 향우들이 고향의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하 온도탑 운동)’에 동참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10일 성수면에 따르면 지난 9일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지호·이기호, 이하 협의체)는 최근 재전성수면향우회 소속 회원 2명이 ‘온도탑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구좌를 개설했다. 이들 두 명은 성수 산수동마을 출신 유청수, 지동마을 출신 정인용 향우다. 유청수 향우는 ‘피자애(愛) 아중점(피자가게)’, 정인용 향우는 ‘전주 수산(횟집)’이라는 사업장의 대표다.

협의체는 이날 전주를 찾아 이들 두 사업장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란 매출액의 일부(3만원 이상)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면서 온도탑 운동에 동참하는 사업장에 붙여주는 명칭이다.

이날 현판 전달로 ‘피자애(愛) 아중점’은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착한가게 3호점, ‘전주 수산’은 4호점이 됐다.

3호점 ‘피자애(愛) 아중점’은 전주 아중리 중앙여고 근처, 4호점 ‘전주수산’은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내에 위치한다. 3, 4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는 상태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꺼이 후원하겠다며 고향에서 전개 중인 나눔 운동(온도탑)에  동참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협의체 공동 대표인 이기호 면장과 정지호 위원장은 이날 현판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로 사업장 곳곳이 힘든 시기인데 고향을 위해 이렇게 선뜻 후원에 동참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성수면 ‘온도탑 운동’의 온도는 127℃, 후원자는 96명이다. 1단계 목표(100℃) 도달 후 임의 설정한 제2단계 목표(100명) 도달까지 4명 남은 상태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1000만원가량의 후원금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내년 성수면 마을복지계획에 반영,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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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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