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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소중립, 피할 수 없는 과제…더 늦기 전에 시작합시다”

대국민 2050탄소중립 비전 선언…전국 생중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생방송으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생방송으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며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더 늦기 전에 2050)’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탄소중립 선언은 지상파 방송 3사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은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비전을 마련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이를 위한 3대 목표를 소개했다.

3대 목표는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탄소중립 강력 추진 및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신산업 육성 △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 소외 계층·지역이 없는 공정한 전환이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탄소중립 친화적 재정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을 하겠다”며 “녹색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년 개최하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어려워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경제도 가장 빨리 회복하고 있다. 탄소중립에서도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고 나와 이웃,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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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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