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1 16:5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일반기사

군산 조촌동 제 2정수장, 경남기업에 413억 1300만원 낙찰

시, 한국자산공사 온비드 통해 15일 경쟁입찰 진행
경남기업 포함 6곳 업체가 참여, 치열한 경쟁 벌여
개발 본격화되면 인근 지역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

군산 조촌동 제 2정수장
군산 조촌동 제 2정수장

경남기업이 군산 조촌동 제 2정수장의 새주인으로 낙점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15일 한국자산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일반 경쟁입찰을 벌인 결과 경남기업이 413억 13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번 입찰에는 경남기업을 포함해 6곳 업체가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하는 제2정수장 부지는 총 28필지로 부지면적 3만3203㎡, 건물 16개동이며, 예정금액은 205억 원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정금액보다 두 배 이상 웃도는 가격이 나오면서 시에서도 적잖이 놀란 눈치다.

향후 경남기업은 군산시와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30일 이내에 낙찰금액의 30%에 해당되는 중도금 납부 및 60일 이내 잔액 전부를 완납해야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8월 190억 10만원에 이곳 부지를 낙찰 받은 S업체가 장기간 잔금을 치르지 않자 결국 지난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S업체가 지난 4년 6개월 동안 납부한 금액은 고작 18억8000만원(계약금 9억5000만원·연체료 9억 3000만원)에 불과했으며, 이로 인해 쌓인 연체료만 대략 87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업체가 매각대금을 미루기 시작하면서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개발 사업 역시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새 주인을 만난 조촌동 제 2정수장은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인근 (구)페이퍼코리아 부지에 디오션시티가 조성돼 있고, 교통 여건도 좋아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곳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근 지역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시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찰 금액이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며 “과거 매각 과정에서 한차례 문제점 및 어려움을 경험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1951년 창립한 이후 국내 건축·토목·플랜트 등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1967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면허를 취득한 이래 현재 해외 10개국에서 에너지·도로·지하철·철도·항만·교량·터널·플랜트 등 인프라 구축을 하는 종합건설회사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