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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전망-전북교육감] 침체된 전북교육, 발전시킬 적임자는 누구인가

김윤태, 나국현, 노병섭, 서거석, 이미영(위), 이재경,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황호진
김윤태, 나국현, 노병섭, 서거석, 이미영(위), 이재경,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황호진

제19대 전라북도교육감 선거는 침체된 전북교육을 발전시킬 적임자가 누구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 18대 선거 후보군들에다 신규 후보 몇 명이 가세하는 모양새다.

김승환 현 교육감이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다양한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군웅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기 전북교육의 수장 선거 후보군은 대략 9~10명 정도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김윤태(58)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소장은 우리 나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교육정책 활동을 벌이는 등 출마할 경우 강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나국현(66) 군장대 석좌교수는 두번에 걸쳐 전북도교육위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국정교과서 전북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CEO 경험을 살려 전북 교육의 재건을 외치고 있다.

노병섭(56) 전 민주노총 전북지부장도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지부장은 전교조 해직교사로 지난해 복직했다가 휴직, 민노총 지부장을 지난해 말까지 맡았다. 차기 선거에서 민노총과 전교조의 지지를 얻어 교육감 후보에 도전할 전망이다.

지난 선거에서 막판 김 교육감과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서거석(67) 전 전북대 총장도 권토중래,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총장은 전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많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육감 선거에 매번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던 이미영(61) 전북교육연구소장이 3전 4기에 나설지 관심사인데 그는 전교조 1세대로 나름대로 지지층을 갖고 있지만 여러번 낙선했기에 이번에 실제 출마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재경(67) 전 전주교육장 역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 전 교육장이 출마한다면 10년 넘게 교수 출신이 주도해온 전북교육을 변화시키고 교육현장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주안점을 두고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이항근(64) 전 전주교육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전 교육장은 1980년대 전교조 해직교사로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냈는데, 현재 도교육청 대표 시민감사관으로 누구보다 전북교육 행정 면면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전북교육정보원장을 맡다 완산학원 관선 이사장이 된 차상철(66) 이사장은 포스트 김승환 시대를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 교육감의 굳건한 지지기반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차 원장의 교육감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 선거에서 김 교육감과 단일화해 선거대책 본부에서 중책을 맡았던 천호성(54) 전주교대 교수는 김 교육감의 연임제한 이후 자칫 흩어질 수 있는 전교조 지지층을 어떻게 조금이나마 자기쪽으로 끌어올지가 관건인데,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기조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심 중이다.

황호진(61) 전 부교육감은 행시 출신 교육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워 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10% 밑의 지지를 받았지만 3선 연임이 끝나는 현 교육감의 차기 선거가 당선될 호기라 보고 각종 행사와 모임 등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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