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상·하류 지역주민, 지자체와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종래)는 지난 23일 용담지사 상황실에서 정부기관, 용담댐 상·하류 5개 지자체, 각 지자체별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홍수기 대비를 위한 ‘용담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전북지방환경청, 금강홍수통제소 등 3개 정부기관 대표, 진안군, 무주군, 금산군, 영동군, 옥천군 등 5개 지자체 및 주민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댐 운영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실시되고 질문과 답변이 펼쳐졌으며 개선사항이 수렴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용담지사는 새롭게 도입되는 ‘댐 수문 방류 예고제’와 ‘긴급재난문자(CBS)’ 발송에 대한 제도를 소개했다. 댐 수문 방류 예고제는 수문방류 개시 1일 전까지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에게 방류계획을 예고하는 것으로 주민 등 관계자들의 사전 대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재난문자(Cell Broadcasting Service) 제도는 댐 하류에 위치하는 주민 또는 행락객 등 불특정 다수에게 댐 방류계획과 안전 유의사항 등을 실시간 문자로 발송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안군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실시한 ‘댐 하류 제약사항 합동조사 결과’가 공유되기도 했다.
K-water 용담지사 김종래 지사장은 “이번 소통회의는 댐 관리자와 지역주민, 관계기관 소통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그동안 댐 홍수조절이 중앙정부와 소통에 비중을 많이 두고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지자체 및 주민대표와의 소통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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