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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숙 시의원 “전주 동물원 내 놀이기구 노후화 심각”

5분 발언…1992년 설치 후 29년간 유지·보수로 운영
“특화 유원시설 조성 위해 이전·신축 방안 마련해야”

이남숙 시의원
이남숙 시의원

전주 동물원 내 유원시설인 ‘드림랜드’의 놀이기구 대부분 노후화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이전·신축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남숙 전주시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9년 된 드림랜드의 놀이기구는 안전 문제가 심각하지만 분기별 안전성 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물원은 전주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데, 한 편에 있는 드림랜드는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정서적 측면과 관내 유일한 놀이동산이라는 지리적·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철거나 이전하지 못한 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드림랜드의 놀이기구 13종 가운데 10종이 1992년에 설치됐고, 29년 동안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드림랜드 철거 논의가 있었지만 철거 시 관내에 대체할 어린이 놀이 시설이 없고, 동물원 입장객과 입장료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1980년부터 운영된 드림랜드는 1992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기존 놀이기구를 철거한 뒤 10종의 놀이기구가 재 설치돼 무상사용(기부채납 조건)으로 운영돼 왔는데, 2002년 전주시가 기부채납 받아 현재까지 민간 임대 운영 중이며 올해로 그 기간이 종료된다.

이 의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축소되는 현실에서 규모가 있고 많은 연령층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화된 유원시설 조성은 필요하다”면서 “전주시는 드림랜드가 시민들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전면 확장 이전 또는 재정비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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