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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과학관 부지에 전기차 전시관 들어서나

시, 협소한 부지 등으로 공모 탈락…다른 장소 물색
현 부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 통해 개발 검토

군산시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된 ‘전기차 전시관’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립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금암동 일원(1만7643㎡) 부지에 전기차 전시관을 조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시는 이곳 부지에 400억 원(국비 245· 지방비 155)을 들여 농생명·바이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3층 규모의 국립과학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립과학관 건립 사업 유치전에서 탈락하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과학관이 추진됐던 부지
국립과학관이 추진됐던 부지

공모에 탈락한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협소한 부지 때문.

시의 국립과학관 대상 부지 규모가 타 지자체(약 33만㎡)보다 적고, 건축 부지(5929㎡) 등 공간 확장성도 떨어진다는 지적 속에 강원도 원주에 밀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주를 제외한 추가로 전문과학관 4곳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에 전북도와 시는 차후 공모에 재도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 선정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새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럴 경우, 현 국립과학관 부지가 자칫 장기간 방치될 수 있어 이곳에 대한 활용 방안으로 전기차 전시관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에 전기차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전시 및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시는 이 같은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8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환경부의 대표적인 녹색전환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전기차 전시관을 아이템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 과학관 부지에 전기차 전시관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면서 “하반기에 나올 환경부의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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