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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백신 파트너십 구축’ 안고 귀국

3박5일 방미 일정…“최고의 순방·최고의 회담” 자평
백신생산 허브 도약 발판…안보 및 경제동맹 재확인
판문점 선언 재확인·미사일지침 종료 성과…쿼드 부담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한미 양국의 굳건한 안보 및 경제동맹을 재확인하면서 경제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백신과 핵심산업 분야 협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 공조 등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가진 백신의 기술, 원부자재 공급 능력과 한국이 가진 생산 능력을 결합한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이 백신생산 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속 조치로 민간 분야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과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의 백신 개발 양해각서(MOU) 등이 잇따라 체결됐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미국과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에 대한 공급망 회복력 향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5G·6G 기술 및 우주산업 등 첨단과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협력을 발전시키는데도 합의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초한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한미 양국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외교 분야에서의 성과로 꼽힌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이 42년 만에 종료돼 미사일 주권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인인 쿼드(Quad)와 대만·남중국해 문제를 공동성명에 담은 점은 추후 부담으로 남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행보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회담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며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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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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