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 선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다 지어진 밥을 퍼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밥을 지어내는 역동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의 DNA, 데이터, 네트워크, AI와 같은 첨단디지털 산업을 비롯해 바이오와 그린에너지, 항공우주 산업 등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국민이 번 돈은 국민에게 돌려주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임금을 크게 올려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일자리 절벽을 돌파하기 위해 청년고용 국가보장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겠다”며 “혁신기업 지원과 육성에 적극 투자해 혁신의 일자리로 미래를 이어가는 혁신 청년국가의 기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부동산은 국민의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으로 저는 부동산을 잡을 게 아니라 부동산을 짓겠다”며 “청년과 서민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폭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해 오늘이 편안하고 내일이 설레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정 총리는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고,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것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정치는 공정한 정치가 아니다”면서 “극단주의 정치,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는데 지금은 거대한 변화를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과 미래비전을 갖춘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격차 없는 사회, 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정권재창출의 길을 이끌어 가겠다”며 “위기와 역경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하며, 백척간두의 끝에서 한 걸음 더 내딛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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