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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립합창단, 진안사랑장학재단 기부금 전달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은 22일 진안군립합창단이 내놓는 장학금 400만원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영근 지휘자, 변성오 단무장, 탁선동 베이스파트장 등이 합창단 대표 일행으로 참석했다.

박영근 지휘자는 “코로나19 탓에 군민들과 만나지는 못하는 기간이 길어져 아쉬웠던 차, 단원 모두가 지역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로 결정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 규제가 풀리는 대로 공연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음악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이사장은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공연 등 군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리도록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진안군립합창단이 이렇게 많은 액수의 장학금까지 기부해 주시니 감사하기 그지없다”며 “장학금을 기탁 취지에 부합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관내 직장인 위주로 구성된 진안군립합창단은 1996년 창단됐다. 단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가져 지난 2019년까지 30회가량의 정기연주회를 열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세계를 강타, 일상생활이 통제되면서 활동에 큰 제약을 받자 활동비를 모아 장학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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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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