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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과열방지’과제로… 경선 정책준비단 활동 개시

이낙연 · 이재명 양강구도 후보간 신경전 치열
민주당 신사협정 추진 이어 정책준비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낙연 대 이재명’양강구도로 진행되면서 ‘과열방지’와 당 후보자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지나친 네거티브 지양이 과제로 떠올랐다.

민주당 지도부는 두 유력후보 간 공방전에서‘일정한 선’을 정하도록 하는 신사협정 추진과 함께 22일 정책준비단을 출범시켜 정책대결로 경선을 이끈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대선 정책준비단 단장은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노웅래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들은 국민과 전문가가 같이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후보자에 대한 상대방 측의 검증은 경선에서 당연한 것”이라면서“자칫 당 지도와 송영길 대표 위주로 경선이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에 차이점이 큰 상황에서 벌써부터 공약을 일원화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후보자 간 감정싸움 국면을 정책 마련과 공약 대결 같은 생산적 논의로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긍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지난 2004년‘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이용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들어갔다. 이 같은 현상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한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당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의원 195명 중 탄핵에 반대한 의원은 단 두 명이었다. 그중 한명이 이 전 대표라고 언론보도에도 나왔지만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이)납득이 잘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캠프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변인이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 이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욕하는 행위”라고 응수했다.

오영훈 필연캠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캠프는 맹목적인 흑색선전과 무차별적인 비방을 멈추고,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진 팩트, 그 본질만 바라보기 바란다”면서“문 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이낙연 후보를 선택한 배경만 봐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지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 진영 간 공방전이 진행되는 도중 이른바 ‘이재명 형수욕설’녹취파일이 추가로 번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보도에서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슨 법적 조치를 하겠느냐. 이 부분은 제가 잘못한 것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러한 분위기를 염려한 듯 “본선에서 이기려면 지금 경쟁하는 상대방과 지지자들이 내가 후보가 됐을 때 날 위해 선거 운동을 해줄 사람이란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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