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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청계리 고분군, 전북 가야계 고총고분 성립기의 양상 규명 기대

남원 청계리 고분군
남원 청계리 고분군

남원시는 청계리 고분군이 전북지역 가야계 고총고분 성립기의 양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두 차례 발굴 조사 이후 지난달 30일 남원 청계리 고분군 3차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발굴 당시 호남동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이른 시기의 가야계 고총 확인, 학술적·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라북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됐다.

청계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수레바퀴장식토기편, 나무 빗은 아영분지의 가야세력과 대가야, 일본과의 교역이 이뤄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모두 3기 돌덧널무덤과 1기의 토광묘가 확인됐다.

고분 내에서는 가야계 유물인 3단투창고배(그릇받침)과 백제계 유물인 광구장경호(항아리)가 함께 출토돼 백제와 가야세력의 역할관계를 파악하는데 자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청계리 고분군은 출토유물과 무덤의 축조방식을 고려했을 때 5세기 중엽 무렵에 축조됐을 것을 보여진다.

고분의 축조방법은 가야고분의 성격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요소(마한의 무덤축조 방식)도 함께 가져 전북지역 가야계 고총고분의 성립기의 양식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 청계리 고분군은 인근의 월산리 고분군,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전북지역 가야계 고총고분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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