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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만의 결실, 전북의 미래 새만금국제공항

1968년 전주 송천공항 시도 후 2019년 균형발전 기반 구축 사업으로 선정
새만금공항 향후 미래 항공 수요측면 및 전북의 새만금 발전 등에서 필요
이번 결과로 다시 정부의 의지 관철, 그러나 조기 착공 노력 여전히 필요

1968년 전주 송천공항 운항으로 하늘길을 열기 시작한 전북은 1974년 송천공항이 군용공항으로 전환되면서 제대로 된 비행도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후 1990년 김제공항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공항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김제 부지 164만㎡도 매입했지만 감사원의 타당성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단되었다.

그러다 2008년 정부가 ‘광역경제권 30개 선도프로젝트’에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 내용을 포함하면서 재부상을 하는 듯했으나 미군 측의 국제선 취항 불가 의견 표명으로 상처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암울한 현실에 당시 전북은 공항과 인연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용역 추진’ 등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 확보라는 불씨를 키워나갔다.

그 결과 국토부의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에서 항공수요가 입증됐고, 나아가 2019년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성과도 일궜다.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마무리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50여 년의 결실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지난 2019년 국토부에서 실시한 사전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수요는 2030년 74만 명에서 40년 81만 4000여 명, 50년에는 84만 명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화물수요 역시 2030년 6171t에서 40년 6768t, 50년 6969t 등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경제성도 어느정도 확보됐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 예측은 지난 2월 발표된 새만금 MP 변경안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 만큼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속화되면 이에 따른 항공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청사진 속에 새만금 개발의 더욱 빠른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이라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적기 완공이 될 수 있도록 공기단축방안을 적극 검토’라는 내용이 명시돼, 정부 역시 조기착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내용이 명시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국토부가 현재 지자체 등에 의견 수렴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9월 초 확정·고시 계획인 만큼 이후에 대한 대응 마련도 과제로 나온다.

이에 대해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그간 전북도는 실시설계와 기본설계가 동시에 진행되는 패스트랙이 적용된 턴키 방식을 강조했던 만큼 관련 내용을 통해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번 계획안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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