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장수출신 박용진 의원 전북 방문
“100년 사용할 솥단지 만들 유능한 지도자 필요” 지지호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6일 “전북의 현안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반드시 책임지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주요공약 중 하나가 국부펀드인데 본부를 국민연금공단이 소재한 전주에 두는 게 맞다”며 “다만, 서울에 있는 한국투자공사는 서울지부 형식으로 두고 국부펀드의 기능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서로 협의하고 협조하면 제3금융도시 지정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번에 금융위원장이 바뀌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며 “(제3금융도시를) 반드시 포함시켜서 청문절차와 관련 내정자의 의지를 확인하고 계획이 어떤지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부펀드는 일정 기간만큼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연금처럼 돌려받는 제도다. 그간 박 후보는 기금운용본부의 운영 자산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국부펀드를 공약했다.
현재 기금운영본부와 같이 펀드 자금을 운영할 본부를 전주에 두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남원 공공의대 설립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 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의료인력 수급 관련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당장 성안으로 밀려와 있는 코로나19 적군부터 물리치는 게 우선이다 보니 논의가 중단된 걸로 알고 있다. 민주당 공약사업인 만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요란한 진보’, 이낙연 전 대표는 ‘무능한 진보’”라며 “두 후보가 경선을 망치려 한다”며 두 후보간의 네거티브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자 되고 국가가 부강해지는 ‘100년 먹거리의 솥단지’를 만들 역량과 비전을 가진 유능한 진보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고향인 장수를 처음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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