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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나운동~산북동 도로(터널) 개설 사업 내년 ‘첫 삽’

시, 총 280억 원 들여 추진…차량 분산 등 교통 환경 개선 기대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실시설계 용역 결과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

군산시 산북동(산북중)~나운동 리츠프라자호텔 구간 도로 개설 사업이 10년 만인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과 관련된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280억 원을 들여 산북중~유원아파트~리츠프라자호텔 앞까지 총연장 1km·폭 15~23m의 도로를 개설 및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의 주요 핵심은 유원아파트 인근 야산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산북동과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산단 근로자 출퇴근 교통 편익 및 도심지 도로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사업비를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다보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동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재원 조달방안이 요원해 착공과 완공시기가 불투명했던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전액 시비에서 국비 50% 지원으로 전환되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덜게 됐다.

시는 향후 행정안전부로부터 이 사업들과 관련된 국비 140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곳 도로와 터널이 뚫릴 경우 공단대로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부분 시민들 역시 이 도로가 개설되면 산북도과 나운동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나운동 주민 이모 씨(68)는 “그동안 나운동과 산북동을 오갈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운행거리와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 지지부진한 이 사업이 국비까지 확보한 만큼 앞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원아파트 등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앞으로 정부 예산 지원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주민들의 걱정하는 안전문제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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