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70년대 화전민을 강제 이주시킨 성덕 개미마을에 대해 47년 만에 지적 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개미마을은 70년대 금산면 금동마을에 살던 화전민들을 성덕면 대목리 김제군 공동묘지 위에 정착하게 했던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남다른 곳이다.
그동안 분묘로 막혀있던 문제가 해결도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실제 이용현황대로 지적 경계를 등록하게 되면 개미마을 15가구 90여필이 재산권 행사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미마을은 사업지구 외의 지역으로 시예산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오는 9월 9일 성덕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재조사사업으로 지적이 등록되면 토지 불하를 받을 수 있는 물꼬가 트이고 이후 개발이나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7년의 고단한 삶에 비하면 작은 위안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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