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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새 국산 단감 품종 개발…단감 다변화 시도

농진청이 개발한 새 국산 단감 품종 ‘원미’ /사진 제공 = 농총진흥청
농진청이 개발한 새 국산 단감 품종 ‘원미’ /사진 제공 = 농총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새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단감의 90% 정도는 ‘부유’와 ‘차랑’ 등으로 1910년대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이다. ‘부유’의 경우 전체 재배 면적의 80.1%를 차지한다.

이에 농진청은 도입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5품종을 개발해 본격 보급한다.

우선 단감과 홍시의 매력을 함께 갖춘 ‘봉황’과 ‘단홍’은 타원형 단감이다. 단감으로 즐겨도 좋지만 연시(홍시)가 되면 당도가 1~2브릭스 정도 오르고, 과육이 탱글탱글해져 ‘부유’와 달리 홍시로도 먹을 수 있다.

‘올플레쉬’와 ‘연수’는 먹기 편한 단감이다. ‘올플레쉬’는 씨가 없고 재배법에 따라서는 150g 정도로 아주 작게도 생산할 수 있어 학교 급식용 등 간편 소비에 알맞다. ‘연수’는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러워 껍질이 두꺼운 ‘부유’와 달리 깎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원미’는 수확기 빠른 추석용 단감이다. 열매가 크고, 껍질에 색이 잘 들며, 익는 시기가 10월 상순으로 빠른 품종이다. ‘부유’가 11월 초 수확기를 맞는 것과 달리 일찍 수확해 추석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우리 품종 보급이 확대돼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소비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 단감 산업의 활로 개척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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