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이 군산항 제2준설토투기장 건설 사업 관철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담판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 의원은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사업이 올 3분기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영대 의원은 해수부는 물론 예타 선정을 관장하는 기재부 차관 등에게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타 선정을 촉구했다. 이로써 군산항 준설을 위한 예산 확보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은 4,287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에 준설된 토사를 투기할 65만평 규모의 투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항은 매년 300만㎡의 토사 매몰 현상이 지속되어, 선박의 입출항 항만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정적인 통항 여건 조성 및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서 준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준설된 토사를 쌓아두던 금란도는 3차례에 걸쳐 증고했음에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의 준설토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로 활용해온 농어촌공사가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군산항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이 확보되지 않으면 군산항은 항만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처지에 놓였다.
신영대 의원은 “서해안의 관문이자 국가 무역항인 군산항 운영에 필수적인 준설의 물꼬가 트여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군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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