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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 아파트 80세대, 내년 1월 착공

지역 군의원, 찬반 뚜렷

완주군이 소양면 황운리 837번지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80세대 규모의 ‘소양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내년 1월 착공을 놓고 소양면을 지역구로 둔 군의원 2명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제264회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 째인 22일 건축과에 대한 감사에서 최등원 의원(상관, 소양, 구이)은 “소양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80세대 아파트는 소양 주민 대다수가 원하는 사업이다. 군이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같은 지역구인 정종윤 의원이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정 의원은 “소양 80세대 아파트는 2017년에 사업계획 승인이 났고, 내년 1월 공사를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 황운리 주민과 토지주들이 반대하고 있다. 황운리에서 원거리에 있는 사람등이 찬성한다고 해서 사업 추진의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완주군이 소양 80세대 아파트를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정작 사유재산권은 희생시키고 있다. 행정이 성과를 위해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 있다. 설사 밀어붙여서 아파트가 완공된다고 해도 상처는 계속 남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보상과 협의가 좀 더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종만 건축과장은 “그동안 공동주택 착공을 위한 절차는 끝났다. 일부가 반대하지만 소양면 전체 의견은 아니다. 소수 의견도 존중하지만 큰 틀에서 다수 의견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아직 기일이 남아 있으므로 계속 대화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소양 마을 정비형 공동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사업비 116억 2700만 원을 투입, 소형 아파트(29㎡ 34세대, 33㎡ 24세대, 46㎡ 22세대) 80세대를 짓는 이 사업에 대해 황운리 일부 주민들은 2018년 하반기부터 반대 시위를 벌였고, 완주군은 사업 타당성을 내세워 계속 추진했다.

군은 2020년 11월 사업인정 결정 및 고시(국토부)에 이어 올해 협의 불성립 편입토지에 대한 수용재결 신청을 내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했으며,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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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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