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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

박성일 군수 김재천 의장, 주민 간담회서 밝혀

박성일 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고산면 성재리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주민 수용성이 최우선”이라며 발전소 건립 반대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 허가권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있지만, 지역 주민이 반대하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적극 반대하겠다는 것이다.

6일 완주군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완주군에 의견을 문의할 경우 주민들의 반대의견과 함께 불허가 처분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산면 성재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며, 39.6MW 규모다.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 경우 오히려 환경오염, 주민 건강 위협 등 문제가 크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완주군의회도 지난 26일 제264회 정례회 제2차본회에서 ‘연료전지발전 사업 백지화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이인숙 의원은 “수소연료 발전은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그린수소가 아닌 회색수소”라며, “이는 수소분해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배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지역 20여곳에서도 수소연료발전소를 추진했으나, 지역의 집단민원으로 사업을 포기하거나 추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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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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