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3:4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무주

무주군,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역사관 개관

무주군이 조선왕조실록을 묘향산 사고(史庫)에서 적상산 사고로 이안(移安) 과정을 재현한 역사관을 완공하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제공한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은 24일 최북미술관 1(101) 전시실에 조성한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image
역사관 개관식 /사진=무주군 제공

이날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박찬주 군의장, 맹갑상 문화원장 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역사관은 사업비 27,500만 원(도비 8,200만 원 포함)을 들여 지난 6월 착공, 12월 준공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앞서 무주군은 2020년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 이안 재현 학술용역을 통해 고증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1634년 묘향산사고에 있던 13(태조~명종) 실록과 기타 일반서적이 적상산사고로 옮겨가는 과정을 재현하는 반차도(기록화)와 디오라마(Diorama, 축소모형)을 제작해 전시했다.

image
황인홍 군수 역사관 관람 / 사진=무주군 제공

여기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안 과정을 재현한 영상물과 안내 패널로 이안행렬의 복식과 기물, 적상산사고의 규모와 실록 등 총 6종을 설치했다.

역사관은 무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조선왕조 역사를 재인식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맹갑상 문화원장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역사관이 개관돼 무주만의 독특한 역사·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무주는 300여년 간 조선왕조실록을 수호하고 지켜낸 오랜 역사성을 지닌 자랑스런 고장으로 이를 더욱 보존해 나가가자고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조선시대 왕들의 행적과 치적을 기록한 나라의 보물 사료가 수백년 간 적상산사고에 보관되어 오면서 이제 무주군의 문화예술의 산실로 꼽히는 최북미술관에서 역사·문화 콘텐츠로 영속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무주=이재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 적상산사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