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포럼 세미나, ‘기후 변화와 에너지 산업’ 주제 강연
“국민연금공단 중심, 그린 금융 중심 제 3의 금융 단지 조성"
“전북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상황 효율적 대응” 주문
조환익 녹현리서치 회장(전 한전 사장)은 20일 최근 세계 각국의 에너지 공급 쇼크와 관련 “화석 연료의 퇴조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 진통”이라며 “에너지 공급난과 탄소중립을 조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에너지, 현재 에너지, 미래 에너지 간 공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신년 인사회 및 세미나에서 ‘기후 변화와 에너지’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제기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 쇼크 발생 배경에 대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과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자리매김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부각되면서 그에 따른 에너지 자원에 대한 금융 투자 등이 중단되면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재생에너지의 한계 등이 맞물리면서 화석 연료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완 역할로 원전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탄소 제로에 대한 속도조절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탈원전 정책의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많다”며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북에는 전북도가 중심이 되어 정책 변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특화 금융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그린 금융 중심 제3의 금융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한편으론 신사업, 신아이디어 공모제 등을 통한 R&D 지원 및 금융 투자 협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업계 및 지역사회, 시민단체와의 조화와 협력을 적극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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