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1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일반기사

전북교육박물관 사전평가 재도전 “이번엔 문턱 넘을까”

도교육청, 최근 서류 신청⋯오는 5월 최종 결과

전북교육박물관 예상도 / 사진제공=전북도교육청
전북교육박물관 예상도 / 사진제공=전북도교육청

“이번에는 사전평가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전북교육청이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전북교육박물관(이하 교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교육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현장평가 및 PPT발표 등을 거쳐 오는 5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초가 지난 2019년 3월 지곡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중앙로 1가)에 남아 있는 건물 및 부지를 교육관련 유물 전시 및 지역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총 270여 억 원의 예산(국비포함)을 들여 교육박물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문체부에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심사 당시 유물의 가치와 수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전시·체험프로그램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유물조사 및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내용을 보강한 상태다.

이 연구용역을 보면 옛 군산초교 부지(1만2858.10㎡) 내에 있는 본관 건물을 헐고 지상 1층, 지상 3층의 규모의 교육박물관을 신축하는 한편 강당동은 개축해서 교육체험관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박물관은 △교육역사실 △평등교육실 △교육실천실 △교육기억실 △교육체험관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교육체험관은 △VR/AR 교실 △어린이체험교실 △뮤지엄샵 △학습만화 교육실, 애니메이션&ART 제작 체험실, 창의놀이체험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콘텐츠로는 전북 지역의 교육사를 시대 순으로 보여주며, 교육 관련 주요 운동·사건사고·주요 정책 설명, 기획 전시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야외전시실에서는 각종 동상과 조형물이 전시된다.

교육박물관이 들어서면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은 물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의 연계로 관광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통과되면 박물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지만, 반대로 탈락하게 되면 내년에 또 다시 신청을 준비해야 하는 등 차질을 빚게 되는 만큼 향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수집된 자료 및 유물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올바른 지역 학교 역사상 확산을 위해 교육박물관이 필요하다”며 “사전평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문체부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하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한 후 기본 설계용역과 착공을 시작해 2025년께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