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민주당 대선기여도 평가방식 확정.. 전북 복당인사 ‘발등에 불’

민주당 14일 최고위서 대통합 실시에 따른 부적격 심사 및 감산 예외 적용 평가 기준 의결

image

전북지역 복당 인사들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더불어민주당 대선기여도 평가방식이 최종 의결됐다. 그러나 최근 전북정치권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반해 복당 인사들의 존재감은 미약하다는 평가다. 특히 오랜 시간 민주당을 떠난 인사들의 경우 조직력과 정체성 부분에서 경쟁력이 약해 어떤 방식으로 대선 기여도를 쌓을지가 관건이다. 또 대선기여도 평가에 있어 지역위원장의 1단계 평가를 거치는 만큼 탈당전력 인사들의 과거 행보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위원장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한 복당인사에겐 사실상 페널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통합 실시에 따른 ‘부적격 심사 및 감산 예외 적용 신청서’제출자들에 대한 20대 대통령 선거 기여도 평가 방안을 확정했다. 최고위는 이날 민주당 기존 인사 중 대선승리특별공로자 포상 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우선 페널티 예외적용자에 대한 평가방식은 대선기여도 정량화를 위해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지선에 나서는 복당 인사들은 3~5장 이내의 대선 기여 활동 보고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로 일주일동안 접수가 진행된다.

대선 기여도 평가는 크게 △조직 △민생 △공보 △홍보 △공명선거 등 5개 항목에 따라 이뤄진다. 또 나머지 기타활동에 대해서도 평가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조직부문은 지역 활동 실적과 직능단체·시민단체·종교단체 간담회나 면담 횟수 지지선언 견인 실적을 정량화 할 계획이다. 민생부문은 취약계층 민생현장을 살펴보고 지역 봉사활동을 얼마나 실시했는지가 중요하다. 또 지역주민을 만나 간담회를 많이 가질수록 평가에서 유리하다.

공보 분야에선 대선공약과 관련한 활동, 대선 후보의 당선 당위성을 어필하는 언론인터뷰와 기고 강연 실적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유튜브나 각종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의 홍보실적도 점수에 포함됐다. 홍보의 경우 대선공약과 이재명 후보관련 게시물, 당 홍보물 현안대응 상황을 SNS에 적극적으로 게시하는 쪽이 유리하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에서 단체대화방을 운영하고 얼마만큼 콘텐츠를 공유하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공명선거 부문평가는 상대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례 적발과 제보, 신고 등의 실적을 쌓는 인사에 가산점이 주어진다. 아울러 이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발견하면 즉각적인 제보와 신고를 해야 평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신만의 대선기여 활동을 어필할 수도 있다. 

대선 기여도 평가는 시도당위원장이 하위 10%에 대한 평가결과를 중앙당 평가위에 전달하는 1단계, 중앙당 평가위가 시도당위원장이 보낸 평가결과에 대해 서류보완 등을 거쳐 재평가하는 2단계, 마지막으로 최고위원회가 페널티 예외적용 인사를 최종 확정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민주당 기존 인사 중 대선승리특별공로자는 20% 비율로 확정했다. 포상은 당 대표 특별포상으로 1급 포상에 해당한다. 추천은 각 시도당위원장이 맡아 처리하며, 규모는 각 시도당별 현직 광역·기초의원 총수에 비례해 배정됐다. 전북지역 특별포상 추천은 40명까지 가능하다.   

추천대상은 현직 광역·기초의원인 당원으로 시도당별로 반드시 여성 30%, 청년 10%를 추천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치단체장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추천은 다음 달 23일까지 명단을 도당이 취합해 중앙당에 제출해야하며, 추천명단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될 방침이다. 

김윤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