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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민주당 상황]사전투표율 제고·호남지지율 견인부담에 비상 걸린 전북정치권

전북도당·각 지역위원회 중심으로 조직력 결집 지지 호소
도내 곳곳 텃밭인 민주당세 느낄 수 있을 만큼 적극적 자세
與 지지율 끌어올리고 野 10%이하로 낮춰야 한다 부담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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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조직력을 결집하고 있다.

전북지역 현장과 재경도민들의 상황을 종합하면 전북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만큼 강한 민주당 강세가 이어져오고 있다. 

도내 유세현장 곳곳에 퍼진 이재명 후보 선거 운동원들의 수 역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나 그밖에 다른 후보들의 선거 운동원 수를 훨씬 웃돌았다.

민주당의 이번 대선 운동은 도당과 각 지역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또 지선 출마를 예고한 정치인들 또한 자신의 인지도 제고와 대선기여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이 전북정치권 지분중 거의 전부를 장악하고 있어, 선거 운동원은 물론 청년단체, 직능단체, 일부 시민단체 등도 민주당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북에 연고를 둔 당내 실력자들도 속속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박 3일 집중유세를 했고, 곧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전북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은 야당의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정책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북 국회의원들은 각자의 지역과 특성에 맞춘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정치권은 초반에는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츰 텃밭인 전북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대선 한 달 전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오히려 지지자들은 괜찮다고 긍정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3일 남은 사전투표율 제고 또한 전북정치권이 가진 숙제다. 사전투표율이 높을 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관측 때문이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여당지지율을 70%후반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야당 지지율은 10%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만약 전북에서 기대만큼의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전북 국회의원들의 당내 입지는 물론 지선 판도 자체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어서다. 

최근 이 후보의 호남(광주·전남·전북)지지율은 60.9%(리얼미터 지난달 26~27일 조사. 오차범위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68.6%(한국갤럽 지난달 25~26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등으로 60%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53%대까지 내려갔다는 조사결과도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판단이 중론이다.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북에서 64.84%의 득표율을 얻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만약 윤 후보가 20% 이상의 득표를 올린다면 전북정치권의 위기는 더욱 빨라질 수 있어 위기감이 남다른 것도 사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남에서 10% 초반의 지지율로도 당선됐었다. 다른 보수진영 후보들은 10%를 넘기지 못했었다. 

아울러 전북도민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한 민주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쉬웠던 점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북정치권 내부에선 결국 대선 막판으로 가면 호남의 전통적 지지층과 청년들이 결집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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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으로 일주일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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