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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민주당 봇물, 국힘은 인물난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103명 몰려, 국힘은 단 2명
국힘'후보기근 현상'·정의당 등 다른 정당도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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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이 봇물을 이루는 있는 반면 국민의힘, 정의당 등 다른 정당들은 여전히 '후보자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이 민주당 텃밭인 만큼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점에서 출마예정자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전북이 불모지인 국민의힘은 지속된 인물난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는 민주당 113명, 국민의힘 2명, 정의당 7명, 국민의당 1명, 진보당 4명, 무소속 29명 등 총 154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대통령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113명이 몰려들었다. 국민의힘 2명은 모두 익산시의원에 출마하는 입지자이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전북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 공모에 500여명 가량이 등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검증작업에 돌입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최근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전북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인 14.42%를 기록하면서 보수정당 역대 최고 득표율을 올렸지만 여전히 후보 기근 현상에 허덕이고 있다.

전북도지사에는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과 조배숙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주시장에는 허남주 전 도의원과 하종대 채널A 전 국장, 익산시장에는 박종완 전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임석삼 익산시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군산시장에는 이근열 군산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빠르면 이번주께 지방선거 후보자를 검증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후보자 공모절차를 진행해야 알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출마하겠다는 입지자들이 없다. 기초의원은 비용 부담이 덜 하지만 단체장 경우는 선거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 같다"며 "특히 이번 대선에서 목표(25% 이상)했던 지지율이 안 나왔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여전히 지방선거 출마자를 찾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의당도 후보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전주시장에 서윤근 시의원이 출마를 결정한 상태고 광역의원 후보는 1명인것으로 파악됐다. 진보당 등 다른 정당도 후보자가 없어 구인난에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 패배로 오히려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될 것으로 예상돼 입지자들이 봇물을 이룰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서진정책 등을 통해 호남에 공을 들였지만 아직까지 전북은 불모지인 만큼 인물난에 허덕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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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자 #입지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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