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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초반부터 ‘이전투구’

캠프 관계자 및 열혈 지지자들 상대 후보 헐뜯기 혈안
부정적 선전·선동 자제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해야
“당 차원서 중재, 예비후보들 네거티브 중단 선언” 목소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초반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은 상호 간 부정적 선전·선동을 자제하고, 지지하는 후보가 좋은 공약 발표와 올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와 함께 지역 언론 매체는 각 캠프에서 발송한 보도자료에 대한 일방적 보도를 지양하고, 팩트 체크에 더 신중을 기하는 등 선거 중립도 요구된다.

민주당 경선이 다가오면서 군산시 출입기자단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보도자료 및 성명서가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부 캠프 관계자 및 열혈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헐뜯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진흙탕 싸움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이처럼 네거티브 수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군산시정 발전을 위해 묵묵히 근무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명예훼손도 서슴지 않고 있다.

특정 무리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부정부패에 관여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자를 배포하거나 이를 SNS에 올려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부 언론이 이러한 자료와 일방정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급기야 한 캠프에서는 사실 확인 없이 기사를 여러 차례 보도한 A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신청했고, SNS에서 대리계정을 사용하며 여론을 조장하는 B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처럼 진흙탕 경선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으며, ‘클린 선거’를 위해 당 차원에서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극심한 네거티브로 '정치 피로감'이 극에 달했던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 김대선 씨(58)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에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진흙탕 싸움을 멈추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승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당원 박 모씨는 “당 차원에서 엄중한 경고 및 중재에 나서고, 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더 이상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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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시장 선거 #이전투구 #정책과 공약 #네거티브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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