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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옆 마령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열려

재학생 전원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1160만원의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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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진안 마령고등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개교 5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마령고

금당사, 은수사, 탑사 등을 드나드는 마이산 남부 인근의 진안 마령고등학교(교장 박용규)는 지난 1일 강당 웅비관에서 전교생 58명, 교직원 15명, 학부모와 동문 15명 등 모두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0주년 행사를 가졌다. 

‘개교 100년을 준비하는 오늘 마령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승현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후배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1972년 개교한 마령고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동영상 속에선 가슴 뭉클하게 하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해 참석자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

동영상에서 가장 큰 울림을 준 에피소드로는 목련나무 이야기가 꼽혔다. 동영상에 따르면 마령고 교정에는 커다란 목련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이 나무는 마령고 1회 졸업생 정모씨(오동마을 주민)가 졸업 기념으로 심은 어린 나무였다. 이 나무는 해마다 많은 꽃을 피워 이른 봄 개화기에 어김없이 주변의 볼거리가 된다. 특히 졸업생들에겐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교정을 찾아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이다. 

또 기념식에선 마령고 교육을 위해 이바지한 동문들에 대해 감사패가 수여됐다. 선친 유업으로 ‘춘정 장학회’를 설립해 인재양성을 후원하는 정재영 이사장을 비롯해 김명기, 김명수, 서경석, 홍민호, 전승현 동문 등이 그 주인공.

기념행사에선 재학생들의 축하 밴드 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고, 1회 졸업생 김명수 동문이 나서 실시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의 특강은 재학생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줬다. 

이날 행사에선 전교생 58명 전원에게 각각 20만원씩 모두 116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돼 눈길을 끌었다.

박용규 교장은 “마령고는 전교생 수가 얼마 안 되는 시골지역의 작은 고등학교에 불과하지만 최근 재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대단한 자부심을 갖는 학교가 됐다”며 “오늘 행사가 향후 50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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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마이산 남부 #마령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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