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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전주시장 경선 토론회]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한목소리'

대한방직 부지 개발 필요 '일치', 방법론은 '제각각'
우범기 "민간기업 투자 막을 이유 없어…조속 추진"
유창희 "지분 참여 공동 개발…취임 100일 내 착공"
조지훈 "익스트림타워 완공 먼저…개발이익금 환수"
시청사는 완주 이전, 종합경기장 신축 이전,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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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왼쪽부터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이 21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세림 기자

대한방직 부지,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시청사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라며 궁극적으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개발 방법론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주최하고 전북일보와 전북CBS,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LG헬로비전이 공동 주관한 '6·1 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21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당 우범기·유창희·조지훈 예비후보(가나다순)는 자신들이 전주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예비후보자들은 대한방직 부지,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시청사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세 부지는 전주시민들이 개발되길 바라고 있는 곳"이라며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은 5성급 이상 호텔,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대형 컨벤션센터, 대형 쇼핑몰 그리고 시민이 쉴 수 있는 중앙공원 형태로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행정이 민간기업을 찾아다니면서 투자를 유치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민간기업이 전주에 투자하겠다는 데 행정에서 절차상 여러 이유를 들며 투자를 지연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시청은 완주군으로 이전해 완주군민들에게 전주시가 통 큰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 전주시청 자리에는 초고층 빌딩을 짓고 완산경찰서 등 공공 부문까지 입주시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대한방직 부지는 민간기업의 땅이다. 기업이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주시장에 당선되면 신속행정추진단을 만들어 100일 이내에 공사에 착수하겠다. 도시계획변경사전협상제를 통해 용도 변경에 따른 이익금은 반드시 환수하고 시민들에게 재투자하겠다.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50% 이상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지분 참여를 통한 공동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그는 "전체 사업 부지 중 전주시가 3.3%, 전북도 2.7%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시가 지분 참여를 통해 공동 개발한다면 사업 시행에 공신력이 확보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며, 개발 이익 환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예비후보는 현 시청사의 건물 노후화, 사무·주차공간 부족, 건물 임대료(연간 9억 3000만 원 규모) 등의 문제를 들며 "전주시청사는 종합경기장으로 신축 이전하고, 종합경기장에 교통환승센터를 만들어 종합경기장을 행정과 교통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 침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도록 하고 개발자가 제안한 익스트림타워 완공이 선행될 때, 나머지 개발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그리고 개발이익을 환수해 디지털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종합경기장의 핵심은 속도감 있는 개발이다. 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 건립은 적자 운영 등 논쟁만 20년 이어졌다. 적자라면 시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컨벤션센터를 건립·운영해야 한다"며 "전주시청사는 잔디광장 전면 주자장화, 근처 건물 매입, 기린로 뒤편 선미촌 개발 촉진 등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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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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