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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대국민통합메시지 “광주서 그치면 반쪽”

5.18 참여로 호남 끌어안기 행보
진짜 호남 끌어안기 행보는 대선 공약 지키는 것
전북도 반드시 보듬어야 할 대상
제3금융중심지·국제공항 등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되는 인프라 구축 정부 초기에 결단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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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여를 매개로 대국민통합메시지를 던진 가운데 호남 끌어안기 행보가 광주를 넘어 전북에까지 미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광주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다시 야당이 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호남동행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행보에 자극받은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인공지능(AI) 특화단지, 전남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지역 공약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상적으로 정치권이 말하는 호남은 광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엔 전남까지 아울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남의 대명사는 광주로 굳어졌다. 전남의 경우 광주가 거의 같은 정서를 공유하지만 정치적인 이점에 있어서는 광주만큼 주목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전북은 호남지역이라는 이유로 광주와 하나의 틀에서 취급되고 있다. 전북이 광주전남과 묶이면 손해만 생긴다는 피해의식도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면 전북도 만족할 것이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인식 때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대국민통합메시지를 내고, 지역균형발전과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것은 역사적 의의를 갖고 있지만, 진정한 호남 배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행보가 뒷받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 반드시 대통령이 보듬어야 될 대상이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과 광주전남을 별개로 판단, 각자의 몫을 따로 배정해주겠다는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북을 찾아 제3금융중심지의 중심이 될 국제금융센터 부지와 새만금을 둘러본 것도 '3중 소외'에 시달려온 전북민심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정권초기 윤 대통령이 호남지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북에서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전북 입장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되지 못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및 완공 등 전북경제와 직결되는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정부 초기에 결단지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해외여행과 국제화 바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군산항 활성화, 크루즈 터미널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철도와 고속도로 확대 등 실질적인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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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호남동행 #전북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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