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서비스로 노인생활 활력지원에 총력
“이제는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도 스스로 자립, 자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시대를 맞은 노인들에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 한갑수(64) 관장의 어르신 사랑 충고 메시지다.
지난 2011년부터 임실군노인복지관 수장으로 자리한 한 관장은 그동안 노인복지에 대한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왔다.
목적은 원불교 삼동윤리에 바탕을 둔 복지 활동으로서, 인간과 생명중심을 통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다.
연중사업으로는 노인들에 상담과 건강생활, 노년사회 교육 및 사회참여 등 8개 분야에 40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 관장은 “복지관은 그동안 특정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을 중심으로 희망을 꽃피우는 복지관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어르신들의 집이나 안식처, 쉼터로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노인들이 과거 시간과 비용 등으로 가지지 못한 취미와 여가생활, 평생프로그램 등을 복지관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들에는 뚝수리나 화분가꾸기 등 정신과 육체적, 경제적으로 타력이 아닌 자력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한 관장은 이같은 보편적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ESG(지속가능한 경영 핵심요소)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실 노인인구가 38%인 인력을 적극 활용, 우선적으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일회용 사용 근절과 플라스틱 배제, 쓰레기 재활용 및 음식물 줄이기 등에 복지관이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사회분야에서는 어르신에 대한 맞춤형복지를 적극 추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경로당 이동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들에는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망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사회적 욕구충족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영적 측면은 전통사회의 경우 가족들이 부양과 욕구 등 노인복지를 전담했으나, 복지관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한 관장은“현대사회로 접어 들면서 사회구조적 문제로 노인들의 노후준비가 약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이 같은 사업에는복지관 생활지원사 45명과 사회복지사 5명을 적극 활용, 등록된 750명의 노인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임실군노인복지관은 또 올해부터 도내 공공 및 사회단체,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푸드뱅크’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잉여식품(식품•음료)을 수거하거나, 지원받아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중에 걸쳐 주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는 푸드뱅크는 음식물의 재활용과 불우계층 복지지원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관은 어르신들에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제공, 걱정없는 밝은사회 조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장은“임실군노인복지관의 발전은 유관기관과 주민의 자발적 협조의 덕분”이라며“어르신들에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부모를 모시는 정성으로 복지향상에 앞장서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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