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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경선가능성 무게”

한병도 추대론에서 윤준병VS이원택 양자경선 가능성 고개
한 의원, 추대 대신 경선 가면 도당위원장 나서지 않을 수도
내달 2일 접수기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논의 한 차례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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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방식과 관련 경선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21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은 재선의원 중 유일하게 도당위원장을 맡아보지 않은 한병도 의원(익산을) 추대로 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간 공식적인 의견교환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적지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차기 도당위원장에 관심을 보였던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간 양자대결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두 의원 역시 도당위원장 경선이 치러질 경우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반면 추대 대신 경선으로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이 정해지면 한병도 의원은 도당위원장 경쟁에 나서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의원을 포함,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은 추대든 경선이든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소통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추대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엔 의원 전원이 납득할 만한 추대 당위성이 세워져야 하며, 경선을 하더라도 감정적인 경선, 출혈경쟁 성격의 경선이 아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공모접수 기한은 다음 달 2일로 이날(27일) 기준으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하면 최소 이달 안에는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안건으로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이 모여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이달 말까지 별다른 논의가 없다면 자연스레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소 1번 이상은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북정치권 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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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병도, 윤준병, 이원택 의원(선수 및 가나다 순)

윤준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완의 전북도당 혁신>이라는 글을 올리고, 도당운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도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도당의 역할을 점검하고, 도당의 혁신방안을 성찰한 바 있다”면서 “(전북도당이 이루지 못한)미완의 혁신을 진전시키는 데 제가 꼭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만의 독선적 사고가 아닌지도 숙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일단은 추대든 경선이든 사전 논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이 다시 갈등이나 전북정치권 간 반목으로 가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본질이 아니라 도당을 어떻게 혁신할 것이냐가 우선 논의돼야 하고 누가 이 역할을 맡을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원택 의원은 “원래부터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는 있었다. 다만 한병도 의원 추대로 전북정치권의 의견이 모이면 거기에 반대하지 않고 찬성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이)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면 도당위원장에 공모에 참여해 직접 나서고자 하는 생각은 분명히 있다” 고 강조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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