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신청
진안군이 농기계 등에 사용하는 면세유(경유와 휘발유)에 대해 가격안정 보조금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수준은 지난해 평균가격 상승 폭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규모는 4억 5900만원(도비 40%, 군비 60%)이다.
긴급 보조금 신청 자격은 진안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에게 주어진다.
이번 1차 신청은 8월 29일부터 9월 23일 사이에 할 수 있다. 2차 신청기간은 군 여건에 맞춰 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유종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실제 구입한 경유와 휘발유다. 지원단가는 구매 시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1~2월 구매유류에는 리터당 경유 157원, 휘발유 159원이 지원된다. 3~6월 구매 유류는 리터당 경유 322원, 휘발유 276원을 지원한다. 지원 최대 한도량은 1만 리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유 평균가격은 경유 815원, 휘발유 781원이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각각 79%, 71% 상승했다. 지원가격 기준시점은 5월말(리터당 경유 1458원, 휘발유 1333원)이다.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상승분의 50%수준이 지원된다.
다만, 책정된 예산 4억 5900만원이 소진됐을 경우엔 사업이 종료돼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면세유를 구입한 지역농협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거주지 읍·면 산업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업정책과 윤재준 과장은 “면세유류 상승분 긴급 지원이 유류비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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