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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2022 시민기자가 뛴다] 진정한 로컬의 힘을 만나다

5명의 로컬프렌즈와 함께한 사회혁신전주 브랜드역량강화

지역에서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혁신전주의 로컬브랜딩스쿨의 이야기를 연이어 전하고자 한다. 8월 초에는 지역에서 확고한 브랜딩으로 선전하고 있는 다섯 팀의 ‘로컬프렌즈’들과 교육생들의 만남이 있었다. 자기다움의 색이 분명한 업체로 현재 지역에서 돋보이게 성장 중인 다섯 팀은 소양고택과 두베카페를 운영 중인 이문희 대표, 카페 빈타이의 강신석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니나킴(김진솔), 리슬한복 황이슬 대표, 프롬히어의 설지희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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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택 이문희 대표의 발표.

2012년 고택공사를 시작으로 한옥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에 현대적 감성을 입혀 13년째 공간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소양고택의 이문희 대표는 버려진 것들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브랜딩이란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을 찾아 절실하게 사랑에 빠지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현재 완주의 소양고택과 두베카페는 매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늘 함께 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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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이 강신석 대표.

‘빈타이’라는 카페를 운영 중인 강신석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다양한 동네카페들의 홍수 속에서도 빈타이만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장소성으로 살아남은 지역의 카페다. 아이템과 메뉴를 선정 시에도 타 지역에서 잘 되고 있다고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지역 특색에 맞추고, 동네에 맞추어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자기 색을 잘 찾아가는 일이 브랜딩이며, 유행처럼 지나가는 카페가 아닌 직원들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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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킴의 일러스트레이션 소개.

한옥마을에 가면 작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숍이 하나 있다. 그림도 팔고 작가도 직접 만날 수 있는 ‘니나 스튜디오’이다. 단발머리 소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직접 키우는 강아지의 캐릭터도 만들었다. 또한 전주 풍남문과 한옥마을의 남천교를 비롯하여 전동성당, 빨간버스, 한복 입은 캐릭터 등 전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과 굿즈를 판매한다. 전주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는 전주의 색이 물씬 풍기는 니나킴의 굿즈가 인기다. 자기다움을 살피며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브랜딩이라고 여긴다는 니나킴이 지역을 넘어 더 큰 성장을 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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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의 한복콜라보레이션 발표.

전주역 앞에는 ‘리슬’이라는 한복집이 있다. 한옥마을에서만 빌려 입을 것 같은 한복을 ‘힙하게’ 만들어 연예인들이 무대에서 입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현재는 대중의 삶으로 들어왔다. ‘오! 한복한 인생’이라는 기분 좋은 슬로건처럼 한복을 만들고 판매하면서 직원과 대표 모두가 즐거웠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지낸다고 한다. 매 순간 본인의 모든 모습이 ‘브랜딩’이라고 말하는 황이슬 대표의 힙한 삶 그대로가 ‘리슬’이라는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겨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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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히어 설지희 대표.

전통문화를 전공하고 연구했던 설지희 대표는 전북무형유산원에서 장인들의 기록물을 정리하는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장인들이 한결같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도 그저 박물관에나 소장될 뿐 대중들 앞엔 선보일 일조차 없는 것들이 아쉬운 차에 전통공예품을 세상과 연결하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긴다. ‘전주솟대디퓨저’, ‘싱잉볼 그리고 콘서트’, ‘인테리어용 조각우산’ 등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일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해내는 ‘프롬히어’가 바로 설지희 대표가 만든 새로운 브랜드다. 

이렇게 다섯 명의 로컬프렌즈들이 본업을 설명하며 브랜딩과 연결시키는 짧은 강연을 한 후에는 교육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교육생들과 로컬프렌즈들은 따로 만남을 가져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대표들을 만난 교육생들은 목표와 비전을 더 구체화시키고 본인들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업에 대한 브랜딩을 맵으로 만들어보았다. 브랜드의 본질을 정리하기 위해 슬로건을 정리하고, 팬을 더 만들기 위한 전략부터 구체화된 목표수치, 그리고 닮고 싶은 브랜드와 경쟁브랜드를 분석하고 홍보채널도 정리해보았다. 

전반적으로 브랜드맵이 완성되면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작업이 곧 시작된다. 7월부터 8월말까지 두 달간 꽉 채워 실시한 사회혁신전주의 브랜딩역량강화 교육은 이제 마무리되었으며 10월말에 비주얼 로고와 함께 전체 공유발표회가 진행되는 일정만 남았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비전을 구체화하고 자기다움을 찾는 일이 브랜딩의 첫 걸음일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기 전에 스스로가 가장 잘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것,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역 색을 더 충실히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는 것 등이 해결과제일 것이다. 지역을 넘어서는 지역브랜드를 위해 로컬브랜딩 교육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길 바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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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잘 익은 언어들 대표

지역에서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혁신전주의 로컬브랜딩스쿨의 이야기를 연이어 전하고자 한다. 8월 초에는 지역에서 확고한 브랜딩으로 선전하고 있는 다섯 팀의 ‘로컬프렌즈’들과 교육생들의 만남이 있었다. 자기다움의 색이 분명한 업체로 현재 지역에서 돋보이게 성장 중인 다섯 팀은 소양고택과 두베카페를 운영 중인 이문희 대표, 카페 빈타이의 강신석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니나킴(김진솔), 리슬한복 황이슬 대표, 프롬히어의 설지희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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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택 이문희 대표의 발표.

2012년 고택공사를 시작으로 한옥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에 현대적 감성을 입혀 13년째 공간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소양고택의 이문희 대표는 버려진 것들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브랜딩이란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을 찾아 절실하게 사랑에 빠지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현재 완주의 소양고택과 두베카페는 매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늘 함께 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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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이 강신석 대표.

‘빈타이’라는 카페를 운영 중인 강신석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다양한 동네카페들의 홍수 속에서도 빈타이만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장소성으로 살아남은 지역의 카페다. 아이템과 메뉴를 선정 시에도 타 지역에서 잘 되고 있다고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지역 특색에 맞추고, 동네에 맞추어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자기 색을 잘 찾아가는 일이 브랜딩이며, 유행처럼 지나가는 카페가 아닌 직원들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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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킴의 일러스트레이션 소개.

한옥마을에 가면 작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숍이 하나 있다. 그림도 팔고 작가도 직접 만날 수 있는 ‘니나 스튜디오’이다. 단발머리 소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직접 키우는 강아지의 캐릭터도 만들었다. 또한 전주 풍남문과 한옥마을의 남천교를 비롯하여 전동성당, 빨간버스, 한복 입은 캐릭터 등 전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과 굿즈를 판매한다. 전주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는 전주의 색이 물씬 풍기는 니나킴의 굿즈가 인기다. 자기다움을 살피며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브랜딩이라고 여긴다는 니나킴이 지역을 넘어 더 큰 성장을 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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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의 한복콜라보레이션 발표.

전주역 앞에는 ‘리슬’이라는 한복집이 있다. 한옥마을에서만 빌려 입을 것 같은 한복을 ‘힙하게’ 만들어 연예인들이 무대에서 입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현재는 대중의 삶으로 들어왔다. ‘오! 한복한 인생’이라는 기분 좋은 슬로건처럼 한복을 만들고 판매하면서 직원과 대표 모두가 즐거웠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지낸다고 한다. 매 순간 본인의 모든 모습이 ‘브랜딩’이라고 말하는 황이슬 대표의 힙한 삶 그대로가 ‘리슬’이라는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겨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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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히어 설지희 대표.

전통문화를 전공하고 연구했던 설지희 대표는 전북무형유산원에서 장인들의 기록물을 정리하는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장인들이 한결같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도 그저 박물관에나 소장될 뿐 대중들 앞엔 선보일 일조차 없는 것들이 아쉬운 차에 전통공예품을 세상과 연결하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긴다. ‘전주솟대디퓨저’, ‘싱잉볼 그리고 콘서트’, ‘인테리어용 조각우산’ 등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일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해내는 ‘프롬히어’가 바로 설지희 대표가 만든 새로운 브랜드다. 

이렇게 다섯 명의 로컬프렌즈들이 본업을 설명하며 브랜딩과 연결시키는 짧은 강연을 한 후에는 교육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교육생들과 로컬프렌즈들은 따로 만남을 가져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대표들을 만난 교육생들은 목표와 비전을 더 구체화시키고 본인들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업에 대한 브랜딩을 맵으로 만들어보았다. 브랜드의 본질을 정리하기 위해 슬로건을 정리하고, 팬을 더 만들기 위한 전략부터 구체화된 목표수치, 그리고 닮고 싶은 브랜드와 경쟁브랜드를 분석하고 홍보채널도 정리해보았다. 

전반적으로 브랜드맵이 완성되면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작업이 곧 시작된다. 7월부터 8월말까지 두 달간 꽉 채워 실시한 사회혁신전주의 브랜딩역량강화 교육은 이제 마무리되었으며 10월말에 비주얼 로고와 함께 전체 공유발표회가 진행되는 일정만 남았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비전을 구체화하고 자기다움을 찾는 일이 브랜딩의 첫 걸음일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기 전에 스스로가 가장 잘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것,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역 색을 더 충실히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는 것 등이 해결과제일 것이다. 지역을 넘어서는 지역브랜드를 위해 로컬브랜딩 교육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길 바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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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잘 익은 언어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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