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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고속도로 홀로 남겨진 반려견⋯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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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티즈/사진제공=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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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말티즈/사진제공=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차량이 많이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견이 결국 ‘로드 킬’(동물이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일)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2일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9일 낮 12시 1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톨케이트 인근 갓길에서 한 차량이 말티즈 1마리를 버리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에 유기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말티즈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 반려견은 반대편 차선 도로 위에서 (차에 치여) 이미 죽은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몰티즈에 내장형 등록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 연락한 뒤 인계 조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유기동물 보호센터 측은 유기현장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과 말티즈 보호자의 차량이 동일한 것을 확인하고 유기 여부를 파악했다.

다만 말티즈 보호자는 유기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는 한편 ,차문이 열려 몰티즈가 차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결과 유기 정황이 확실한데도 끝까지 아니라고만 한다”면서 “추가로 유기 현장을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는 해당 내용과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놓으며 시민들의 판단 및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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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즈 #고속도로 #유기 의심 #로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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