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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11일 아세안·G20 참석차 출국...4박 6일 일정

이날 오후 캄보디아 도착, 아세안 정상외교 돌입
페북서 “동남아 순방, 국익 뒷받침할 성과 나오도록 최선”
이태원 참사 “막연하게 ‘정부 책임’ 바람직하지 않아…법적책임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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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18일 영국과 미국, 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오르면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세안·G20 참석차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됐다”며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이며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이자 우리 경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지역”이라며 “단순 가공과 제조 중심에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어 우리와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가치 산업과 디지털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초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도 제시할 것”이라며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20에서는 비즈니스 기업인들과의 회의인 B20이 함께 진행된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핵심 광물 등 양국의 협력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해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으며,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전날인 10일 주재한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참모진에게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1일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을 하루 앞둔 전날 주재한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막연하게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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