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만경강 수변조성 등 추진
완주군이 2023년도 국가예산 5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수소경제와 만경강 수변지역 조성과 관련한 신규 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도 대거 확보, 향후 지속가능한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이 총 5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4억 원(2.2%)이 증가한 규모이며, 주민생활 기반 조성과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증가율이 각각 5%로 가장 높았다. 교육과 복지·환경 분야 증가율도 3%였다.
특히 ‘만경강 통합하천사업’과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등 총 사업비가 400억 원을 웃도는 대형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이들 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만 각각 200억 원과 225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구만, 고천)과 환경부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대아지구, 수만지구)도 각각 총사업비만 339억 원과 233억 원에 달하는데, 이들 사업비도 5억~6억 원대를 확보함으로써 연차적 국비 확보의 길을 열었다.
완주군 집계 결과 주요 신규사업 10건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76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1686억 원에 육박, 향후 몇년 동안 완주지역 ‘국가예산 물그릇’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SOC 확충과 관련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완주구간 건설을 위한 국비 690억 원, 삼례 행복주택 공급사업 212억7000만 원, 마을정비형 임대주택 공급(소양, 상관) 131억60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과 운영비 80억 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선도연구센터 지원 19억5000만 원 등 전북도와 연계한 SOC 관련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14건에 1399억 원으로 조사됐다.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의 핵심 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가예산의 경우 총 9건에 16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아직 내년도 국가예산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경강 수변지역 조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삼례삼색마을 조성 11억6000만 원, 금와습지 생태보전사업 4억3000만 원, 경천저수지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5억 원 등이 반영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핵심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선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치권·전북도 등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국가예산도 최대한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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