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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지역 4년제 대학 등록금 오르나

전국 대학총장 116명 설문조사.. 10명 중 4명 "내년에 인상 계획"
올해 도내 4년제 대학 전주교대 제외 일제히 동결.. 인상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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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고지서. /출처=연합뉴스

전국 4년제 대학교 총장 10명 중 4명은 내년에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립대학 총장은 절반 가까이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올해 등록금을 일제히 동결한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의 내년 등록금 인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 124개교의 총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 등록금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 총장이 53.5%로 나타났다.

이 중 ‘내년쯤 인상 계획이 있다’고 답한 총장이 39.5%로 가장 많았고, 9.7%는 ‘올해 안에 인상한다’고 답했다. 2년 뒤 검토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총장도 약 4%에 달했다.

응답자의 34.2%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 12.3%는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대학 총장들은 국가장학금 Ⅱ유형과 등록금 연계정책 폐지를 재정 세제 분야 중 가장 우선적으로 규제개혁이 필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지난 2012년부터 정부가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을 제한하고 있어 현재로 13년째 대부분의 대학들이 계속해서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

전북에서도 올해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의 주요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도내 4년제 대학중 전주교대가 유일하게 학생수 감소가 겹치며 재정난이 가중되자 등록금 4.04%를 올렸다. 

특히 '내년쯤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사립대와 국·공립대 총장 간 차이가 벌어졌다.

사립대 총장 74명 중 절반 가량인 35명(47.3%)이 '내년쯤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국·공립대 총장은 26명 중 5명(19.2%)만 '내년쯤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공립대 총장 중에는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응답이 38.5%(10명)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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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등록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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