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진안지역에 계절근로자 445명 온다

진안군, 필리핀 2개 지자체와 150명 선발 협약
3월~5월 초 배치⋯결혼이민자 초청 200명도

image

진안군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등 2개 지자체와 각각 근로자 일손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진안군은 필리핀 우수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야 하며, 필리핀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또 군은 선발된 필리핀 인력에게 사전 훈련을 실시해 농가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협약은 인력 적기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이뤄졌다. 협약 성사를 위해 군은 올해 초 인력 담당 공무원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 사전조사와 필리핀 마갈레스 시장과 그 밖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후 세부협약 내용을 이메일로 사전 조율, 협상을 진행해 오다 지난 10일 필리핀 현지 방문에서 협약 체결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율 팀장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필리핀 현지인들에 대해 이탈방지, 근로기준법, 진안군농업에 대한 기본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3월 초엔 현지 면접을 실시, 계절근로자 150명을 선발한다. 또 다음 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농가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말고도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파종기, 수확기에 집중된 인력난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농비용이 증가해 농가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진안지역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난해보다 2.5배 웃도는 인원으로 배정받았다. 지난해 배정 인원은 155명 올해엔 395명이다. 여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포함시키면 진안지역에서는 올해 총 445명의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안에 들어오는 15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형식으로 들어오는 20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의 계획대로 계절근로자가 진안에 들어오게 된다면 농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승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