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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재단 설립, 13년 만에 결실 맺는다

시, 4월 발기인 총회 등 추진⋯하반기 운영 계획

군산문화재단이 올해 설립과 함께 본격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첫 거론된 지 13년 만에 얻은 결실이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문화예술정책 추진을 전담하게 될 군산문화재단이 올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구성하고, 5월부터 7월까지는 설립허가 신청 및 등기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빠르면 오는 7∼8월 중에 군산문화재단 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군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  자문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는 군산시 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제2차 전라북도 출자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설립 동의를 받은 상태다.

군산문화재단은 사실상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당초 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문화 활동 활성화 등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군산 문화재단 설립’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구성과 함께 정관제정 및 임원 선임·설립허가, 재단법인 등 모든 과정을 2011년 말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계획과 달리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강임준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으면서 문화재단이 다시 주목받으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다만 지난 1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화재단 운영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재단운영 방식과 관련) 문화정책 수립 및 연구, 문화예술 창작기반 마련 등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의 기구와 인력운영은 군산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고, 비상임 대표이사 1인이 재단업무와 재단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재단운영 필요인력은 사무국장과 팀장 등 설립 초기 6명에서 재단수요에 따라 16명으로 확대하는 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는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관광분야도 (재단에)포함시킬 것과 재단 설립 시 채용심사위원들을 외부인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기해 줄 것, 직원 채용시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전국 단위로 모집해 역량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 등을 적극 검토해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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