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0개 유관기관 및 어업인 단체는 25일 새만금 신시도항~야미도 구간 방조제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군산시 장영재 경제항만혁신국장,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10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어업인 등 총 1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캠페인은 다가오는 제28회 바다의 날(5월 31일)과 더불어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북도와 군산시는 스티로폼 폐부표, 각종 플라스틱, 비닐, 폐어구 등 해양폐기물 총 8톤 가량을 수거했다.
또한 단순한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어업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 방지 홍보 캠페인 등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바닷가의 해양폐기물은 매일 두 차례 밀물을 따라 연안으로 유입되고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민간 차원의 청정 환경 조성에 대한 실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바다는 후손에게 물려 줘야 하는 고귀한 자산이며, 마지막 남은 생태계의 보고”라며 “쾌적한 연안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로 유입되는 해양폐기물은 모두 우리의 소비로 인해 발생된 문제인 만큼 바다 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홍보활동도 적극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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