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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취임 1년 성과] 100만 광역도시 전주 대변혁 위한 밑그림 그렸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전시컨벤션 중심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시동'
100만 광역도시 추진 위해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협약도 지속 추진
도시계획 규제 완화 및 탄소·수소·드론 등 주력산업 키워 성장 발판 마련

민선8기 전주시 우범기호는 지난 1년간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민의 행복한 삶이 '강한 경제'에서 비롯한다고 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엔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 전주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당당한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준비를 계속 해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가능성을 충분히 살려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전주의 대변혁은 이미 시작됐다"고 자신하는 우 시장.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타파하고,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지역경제에 대변혁을 예고한 전주시 민선8기 1주년 성과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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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개강식. 사진제공=전주시

△신성장 산업·일자리 육성, 시민 삶 윤택하게

우 시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전주 미래 대변혁의 근본은 경제에 있고, 이는 곧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되는 산업 육성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핵심전략은 '도시', '미래', '경제'로 향후 10년을 넘어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 천년의 단단한 집을 짓겠다는 일념이다. 

탄소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전주 1호 지식산업센터'를 기자회견장으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곳은 약 10년 전 영세 제조업 공장이 있던 자리다. 

우 시장은 "강한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어 나가려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전주에 없던 것과 전주에 있어야 할 것을 계속 고민해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65만 전주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주 산단내 민간주도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공간에 활력을 더하고, 노후화된 팔복동 산단의 입주여건과 근무환경을 개선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환경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팔복·여의동 일원의 전주 북부권을 '미래특화'로, 전북대와 한옥마을 중심의 동남권을 '청년특화'로, 혁신도시 일원의 금융산업과 친환경 농업기술자원을 '혁신특화'로 만들어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한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국가탄소산업단지를 조성해 유망 기업 90여 곳을 입주시키고, 2030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산업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전주 구도심에 디지털교육 거점센터인 '디지털 배움터 다가서당'이 문을 열면서 시민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원기반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전주의 3대 주력산업인 '수소', '탄소', '드론' 분야의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다지기 위한 각종 전략도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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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6차 협약식. 사진제공=전주시

△100만 광역도시 준비…전주 미래상 밑그림

시는 노후화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을 철거하고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글로벌 MICE 복합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전주 도심 곳곳의 유적과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도 서막이 열렸다.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시가 역사·전통·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해묵은 과제인 전주역사 개선 및 역세권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전주시민에게 혜택이 오롯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상 등 전반적인 사업추진 과정이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에 후백제가 추가되면서 국가 지원의 발판도 마련됐다.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상생하기 위한 전주·완주 통합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활동 지원 조례'를 재정했으며 매월 공동으로 상생협력사업을 72건 발굴해 7차에 걸쳐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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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착공식. 사진제공=전주시

△'국가 관광거점도시' 문화경제 새 바람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지난해 역대 최다인 1129만 명을 달성하며 '1500만 관광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립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 도서전',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대표적인 국제교류행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더 성장시켰다.

전통한지 산업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조성, 전주문화재야행 육성, 전주도서관 여행 운영 등 문화 전반에서 새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국내·외 경기 유치가 가능한 1종 육상경기장과 시민친화형 야구장 건립에 착수하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체육 인프라도 착실히 늘려나가고 있다. 또, 인근에는 전주실내체육관도 이전 신축될 예정이어서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호남제일문 일대가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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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권역 첫 종합사회복지관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사진제공=전주시

△노인·장애인·아동 모두가 소외받지 않도록

전주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돌봄 공백이 없도록 자체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하면서 보건·의료분야 돌봄망은 더욱 견고해졌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늘렸고,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계획도 확정됐다.

덕진권역 첫 종합사회복지관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이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복합적인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회관 건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공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면서 장애인 자립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도 확충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전용주차구역, 자립지원 주택 등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의 내실도 닦았다.

아동·청소년·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소외받지 않는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도 중점 추진했다. 수요자 맞춤형 직업훈련과 창업교육으로 1600여 개의 여성일자리를 잡았고, 놀이와 돌봄이 가능한 청소년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새로 설치돼 전주의 미래 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 경제의 판, 새로 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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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의 천년 미래를 위한 크고 단단한 집을 짓겠다는 포부로 뜨겁게 달려왔습니다.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설 날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나가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지난 1년 동안 100년 200년을 바라보는 원대한 비전으로 전주 대변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왔다”면서 “불가능에 도전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완전히 다른 전주의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해 도시의 틀을 바꾸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산업의 판을 바꾸겠다”면서 “경제의 꽃을 피워 젊고 강한 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함께 번영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행정·경제·교통의 중심이 되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전라도의 수도 전주를 향해 나아가겠다”면서 “전주의 원대한 꿈을 향해 전주의 오늘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전주시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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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 #취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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