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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서울올림픽은 서울시가 개최했나? 잼버리 개최지 전북이 모두 책임지는 것 아냐”

민주당 정책 조정 회의서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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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김성주 국회의원은 10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 개최지가 전북이라고 해서 전라북도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전 정부 탓이고, 새만금 잼버리 실패는 지자체 책임’이라고 윤석열 정부는 주장한다”면서 “이태원 참사와 궁평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난 후에 과연 누가 책임을 지고 처벌받았나? 결국은 하위직 공무원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직은 부하에게 야단치고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위기 대응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잼버리 준비 부족 상황을 방치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정부의 잘못으로 문제가 생기면 왜 부끄러움과 미안함은 국민의 몫이어야 하느냐”면서 “백화점과 케이팝을 보여주고 싶어서 잼버리를 개최한 것인지 묻고 싶다. 잼버리 정신을 다시 새겨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특히 “서울올림픽은 서울시가 개최한 것이고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각기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개최한 것이냐”면서 “새만금 잼버리의 개최지가 전라북도라 하여 전라북도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 전라북도 도민 자존심에 받으신 상처는 어떻게 위로될지 마음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원택 의원은 작년에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김윤덕 의원은 ‘잼버리가 공포와 트라우마로 남는 대회로 전락할 수 있다’ 고 공동위원장과 전북도지사에 긴급 회동 제안을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당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차질 없이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위기 대응능력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위기를 자초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새만금 잼버리가 잘 마무리되고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원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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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잼버리 전북 #서울올림픽 서울시 개최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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