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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상공인 10명 중 3~4명, 코로나19 기간 연매출 2000만원↓

통계청 분석 결과, 2021년 전북 폐업률 11.6%…도소매업 30%
특히 3년이하 신규소상공인 ‘코로나 자금난’에 폐업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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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도표=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코로나19 기간 전북 소상공인 10명 중 3~4명이 연매출 2000만 원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북지역 사업체 24만 1000개소 중 34.2%의 매출규모가 2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 원~5000만 원 미만은 23.3%였다.

전북 소상공인 사업체수는 24만 1000개소로  2015년 17만 8000개소보다 29.5%% 증가했다.

도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부족하다보니 너도나도 창업에 나섰지만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수준의 소득도 올리지 못하는 영세사업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권 전반에서 살피면 전북지역에서 자영업체와 소상공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매출은 상대적으로 적고 폐업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기준 전북 전주시에 8만 3400개소의 자영업체가 존재했는데, 이는 호남권 시·군·구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제주시 8만 1900개소였다. 전북 장수군과 진안군은 호남권에서 2015년대비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 1위(91.4%)·2위(76.3%)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종사자 수 역시 8만 7000명으로 전북이 가장 많았고 전남이 8만 6000명이었다. 지난 2015년에도 전북이 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6만 7000명이었다.

전북 2021년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구성을 보면 60대 22.7%, 50대 31.4%, 40대 23.6%, 30대 10.9%, 20대 이하 3.7% 였다.

전북지역의 2021년 소상공인의 개업률은 12.9%, 폐업률은 11.6%였다. 

개업한 주된 사업체는 도소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숙박 및 음식점업 순이었고, 폐업한 주된 사업체는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순이었다.

폐업한 사업체는 3년 이하 사업체가 절반에 달했는데, 1년 미만이 24.3%·1~3년 미만이 32%였다. 통계청은 코로나19 기간 자금난을 겪으면서 뿌리자금과 영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신생기업들이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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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북소상공인 #코로나19
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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