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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군산시민축구단 버스 노후화⋯선수 안전 ‘빨간불’

현재 2008년식 25인승 차량 운행
내구연한 넘기면서 잔고장 많아
안전이동권 보장위해 교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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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군산시민축구단 이동 버스거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축구협회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세요.”

U15군산시민축구단 선수들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는 버스가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U15군산시민축구단은 제일중 축구부의 해체에 따른 지역 축구 인재 유출을 막고, 금석배 축구도시 군산의 축구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 2018년 군산시 보조금을 지원 받아 창단한 팀이다.

이곳 구단은 지역 축구의 초·중·고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노후화된 (구단)차량으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

군산시축구협회와 선수 학부모 등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구단 버스는 지난 2008년식 25인승 차량으로,  20여 명 선수들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버스가 출고된 지 15년이 지난 데다 운행 거리도 18만㎞에 달하는 등 내구연한을 넘긴 지 오래다.

특히 노후 된 차량이다보니 잦은 고장으로 인한 수리비용 과다 발생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 등에도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들어 크고 작은 고장도 잇따랐다.

운전대(조향장치)와 바퀴 간 롤링 현상이 심할 뿐 아니라 미션 노후에 따른 기어박스 이탈로 운행 중 사고도 날 뻔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브레이크 라이닝 및 패드 등을 수리했으나 운행 중 밀림현상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운행이 지속되고 있다.

올 여름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어린 선수들이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노후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물론 냉각수 등 부품 폭발로 승객들이 화상을 입은 사례가 여러 있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시민축구단 차량의 경우 수리비용은 군산시축구협회가 부담하고 있고, 유지비는 군산시에서 일정 부분 지원해 주고 있다.

일각에선 차량 수리만 반복해서 연장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교체가 답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선수 학부모는 “장거리 운행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건 둘째 치더라도,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계기관에서 하루 속히 대책을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U15군산시민축구단 운영도 중요하지만, 먼저 어린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자칫 교체를 미루다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그 책임은 군산시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안전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금이라도 차량 교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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