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모금액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기부는 12만 4537건이 접수됐으며, 금액은 148억 4182만원이 모금됐다.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한 지역은 경북으로 39억 8100만원이고 가장 적은 금액을 모금한 세종시는 5077만원으로, 편차가 78.4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고향사랑기부금 현황을 보면 경남 23억 7657만원, 강원 21억 6666만원, 전북 10억 8361만원, 충남 10억 3033만원, 서울 3억 7388만원, 울산 3억 709만원, 대전 1억 7904만원 등이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 혜택에 지역 농·축산물, 특산품을 활용하도록 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지만 정작 농산물이 답례품으로 지정된 건은 전국 2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답례품 6979건 중 극세사 무릎담요, 괄사 마사지기, 인형 등 비농산물 비중이 73.6%이었다.
어기구 의원은“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은 해당 지자체를 전국에 잘 알리는 홍보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농가와 가장 밀접한 관계인 농협이 지역별 기부 활성화 홍보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농산물 소비 촉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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