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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 3.2%↑...5개월 만 최고

안정세 접어드나 했던 소비자물가지수 또 들썩
과일·공공요금 부담 컸다...각각 18.7%, 17.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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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특히 계절·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과실'은 24% 급등하면서 2020년 10월(25.6%)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2023.10.5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부터 5%대를 넘나들었던 전북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4월 들어 조금씩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5일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이달부터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가가 안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라북도 2023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지난 4월 3.4%에서 7월 1.6%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9%, 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지수 중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식품(4.3%)이다. 식품 이외(3.7%),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3.6%)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류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8.7%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기록적인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 수확이 온전하지 못한 탓에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반면 신선어개류는 5.0% 상승했으며 신선채소류는 8.9%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3.5%, 공업제품은 2.8%, 서비스는 2.2%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17.8%나 상승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속 대부분의 상품·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분위기지만 소비자에게는 최근 잇따라 인상된 공공요금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다는 의미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는 점차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서민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8월에 이어 3%대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북과 마찬가지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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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물가 #고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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